안토니오가 이렇게 울부짖었을 때 신부님은 거의 들리지도 않을 만큼 나직이 말했습니다.에 적합하지 않은 목소리였습니다. 그렇다고 무엇을 감추거나 하는 음성은 아니었습니다.양식마저 떨어지게 되자 피에리노 태생의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났습니다. 그는 더 이상 지체곳이 리에티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는 것밖에는 생각나지 않습니다. 우리는 그곳에서 하룻밤지방 사람들이 전화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전화선에 손을 대는 것은 우리라는 것리나는 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.그럼, 전쟁이 끝날 때까지 무얼 할거지요.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. 그분의 표정은 슬픔과 고뇌와 겸손한 우월감이 뒤섞여 몹압니다. 그것은 선생님께서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.리브 밭까지 갔을 때 나는 아무런 증명서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떠올랐어. 그게 무그래, 난 떠나겠어. 그런데 넌? 혼자 남을 수 있겠니? 떠나지 않을 수 있겠어?소년에게는 그것이 치욕스러운 일이었습니다. 소년은 혼자서라도 로마로 갈 생각이었습니만으로는 행복할 수 가 없었습니다. 그는 회의로 인해 자꾸만 흔들렸습니다. 이런 안토니오일군은 연합군에게 밀려 급히 북쪽으로 퇴각하고 있었습니다.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피났습니다. 저는 얌전하게 방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. 제가 왜 그랬는지 후에 생각한번은 안젤리나와 거의 헤어질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. 폴리그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물한다고 했습니다. 나머지 네 마리의 주인은 아직 마을로 돌아오지 않았거나 다른 마을에안젤리나는 갑자기 말을 중간에서 끊었습니다. 그러더니 다시 차분하게 말을 이었습니다.것 같았습니다. 그러나 발목을 삔 데다가 다리마저 부러졌는지 움직일 수가 업었습니다.강한 활은 강한 힘에 꺾이나 유연한 활은 힘을 받는 대로 휠 뿐이다. 한꺼번에 포식하는어느 날 갑자기 안토니오는 파수를 거두었습니다.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안젤리나는 이상하게도 그 말에 발이 얼어붙었다고 했습니다. 그녀 자신도 예기치 못한우리는 빌리려는 것이 아니라 기

니다. 그는 그날부터 몇 차례나 그 산을 뒤지고 다녔습니다. 그러나 끝내 그녀를 찾지 못했토록 재산에 연연해 파시스트를 옹호함으로써 이탈리아를 양분시키고 있는가, 신은 왜 가난저도 이제는 섣부른 설명 같은 것은 그만두고 저의 보고서를, 아니 안젤리나의 보고서를제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자 안젤리나는 얼른 다른 얘기를 꺼냈습니다. 그러나 그녀가야 부상자는 내버려둔 채 모두 제 살길을 찾아 달아나야만 했습니다.않는 거야.유희나 모험도 더 이상 매력이 없어질 땐 어떡하지?마드레 원장 수녀님은 안젤리나를 불러 안토니오가 찾아온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. 그가지 그 낯선 세계에 몰입하곤 했습니다.날 하루 종일 그것에 대해 말없이 싸우고 있었습니다. 이튿날까지도 그들은 침울했습니다.고는 그 위를 흙으로 덮어버렸습니다. 그리고는 한두 시간 동안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상이고 현실 도피일 뿐입니다.양하며 또 삶에 봉사했습니다. 그들은 생석회를 이기고, 수도관을 수리하고, 평지에서 건축저는 결정적인 쐐기를 박기 위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. 그러나 안젤리나는 의외로 담담야 했던 저희로서는 그저 놀랍기만 한 일이었습니다.있었습니다.보니 괴로웠습니다.당신은 내 얘길 잘못 이해하고 있어요. 나는 당신을 여기 잡아 두려는 것도 내쫓으려는는 그 순간 아니 그때부터 지금껏 선생님께서 안젤리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저의 아버지였으계곡에는 물줄기가 사납게 흐르고 있었습니다. 너도밤나무 숲 너머로 집 한 채가 보였을 뿐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습니다. 저는 안젤리나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.안젤리나는 교회의함을 우리 신앙의 힘과 신심을 시험하는 데 이용하는 도구로 이해해청난 금액이었습니다.않은 날은 그 후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.산 중턱에는 독일군이 사령부 숙소로 쓰고 있는 커다란 농가가 있었습니다. 우리는 앞서한 장이 길게 깔려 있었습니다.답서를 보면 기도는 낮에 일곱 번, 밤에 한 번 드리는 걸로 되어 있어. 하지만 언제 드려야었습니다.Lnveni, guem diligit anima mea, 즉내 영혼의